아사미 유마 Re Start 자서전23 개의 글 중 21 번째 글입니다.

신뢰했던 남자친구와의 해어짐

항암제 치료 첫날의 병원 침대에서

투병 생활속에서, 병과는 또다른  매우 슬프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있었습니다. 2월 1일 병이 고지된 날. 나는 검사 결과를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좋아했던 남자친구, ‘토모군’입니다.

그렇다고 진짜 남자친구는 아니며 정확하게 말하면, 3년 정도 교제를 해, 1년 정도 전에 헤어져 버린, 옛 남자친구입니다. ‘토모군’ 과는 집이 근처여서  헤어진 뒤도 관계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관계를 끊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도 좋지 않은 것이라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의 위해 한 번 거리를 두려고 말했지만, 그는, 지금까지 대로 나와 함께 있으려고 했습니다. ‘토모군’ 에게 있어, 저는 단순한 적당한 여자였는가도 모릅니다.

마치 섹스프랜드와 같은 관계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토모군’ 과는 헤어지고 나서도 주 2~3번 정도는 만났고, 교제하고 있던 때와 변함없는 관계였습니다 좀 더 빨리 관계를 끝내고 있으면, 이렇게 괴로운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토모군’ 에게는 컨디션 불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나, 병원에서 검사받은 것, 자궁 내막증의 의혹이 있는 것 따위 등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토모군’ 은 상당히 놀란 모습으로,

사야짱의 버팀목이 되고 싶구나 쭉 곁에서 힘이 되고 싶어

그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얼마나 구원받은 것인가….

(쭉 함께 있어 준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이날, ‘토모군’은 거의 한숨도 자지 않고 제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이후 아침이 되어 어떻게든 침착성을 되찾아, 화장실에 간 내게 비극이 덮쳤습니다. 거기에 없어야 할 것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것은 「생리용 냅킨」 으로 제 것은 아니고 누군가 쓰다 버린 것이었습니다.

(에…? 이거 거짓말이겠지?)

정말로 의미를 모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단번에 지옥으로 떨어진 것 같은 처참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떻게 최악의 날에 또 다른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지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분노, 놀라움, 불안, 공포, 고독을 아련하게 새긴듯한 감각을 안고서

(이런 드라마 같은 얘기가 있을까?)

나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황한 체 ‘토모군’ 의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언젠가는 ‘토모군’ 과의 관계에 끝이 오리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상황의 전개는 너무 심해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병을 앓고 있는 조금 전부터, ‘토모군’ 의 모습에 위화감을 안고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4년간 함께 지내온 사람입니다. 사소한 변화나 거짓을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어쩌면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일지도 몰라…..)

냅킨이 집에 놓여져 있는 정도이니까,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토모군’ 은 좋아하던 여자와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럼 안녕” 이라고 말하기도 거북하고 “행복하게 되어” 는, 더더욱 말할 여유도 없는 가령 입이 찢어져도 그런 말은 말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에서 불쌍한 것은 그였을 지도 모릅니다.

 

나는 여성으로서 실격인 것일까?

나는 ‘토모군’ 에게 무거운 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무엇을 믿어, 어디로 향하면 좋은 것인지. 나는 살고 싶은 것인지 죽고 싶은 것인지……. 그 앞의 나에게 「희망」이라고 하는 말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동정이라면 필요없다. 애정을 갖고 싶다…….투병 생활을 보내면서, ‘토모군’ 의 일이 머리로부터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쯤 애인과 즐겁게 보내고 있을까?)

인생에서 가장 괴로울 때, 제일 위로받기를 원했던 사람과 멀어졌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자연히 그가 머리에 떠올려 집니다……. 머리로부터 내쫓으려고 하면 그만큼 괴롭고 미련이 생겨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제 아이를 낳을 수 없고 결혼도 무리일지도 몰라)

(사랑 받고 싶다……. 소중한 존재로 되고 싶어….내가 정말 필요로 쓰일 수 있도록…. 그토록 간절하게…)

연애에 대해서 겁쟁이로 변한 자신이 있습니다. 사람을 믿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지금의 나를 받아 들여 주는 사람이 나타날지 어떨지는 모릅니다만, 그런 사람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사랑을 했기에, 분명 지금을 즐길 수 있다. 소중한 사람은 잃어버렸지만, 내 주위에는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쓰라린 경험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나 혼자서는 절대 넘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련이나 벽을 넘어야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섹스와 암을 연결시키는 편견어린 시선

팬으로부터 받은 종이학입니다. 감사합니다.

난소암은 발견되기 어렵다것을 온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병을 공표하는 것으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여성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6월 6일, 트위터상에서 병을 공표하는 것을 결의했습니다.

그 후, 팬 분들은 물론, 팬 이외의 분들로부터도 격려의 소리나 편지 따위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편, 눈을 떼고 싶어지는 것 같은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섹스를 많이 하니 병이나 걸리지 ㅋㅋ

뭐야, 결국 자업자득 아니야?

아사미 유마가 자궁암에 걸렸다는데?

(난소암인데…… , 어째서 섹스와 묶을까…… )

실제로 자궁과 난소를 구별조차 못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각오 하고 있던 것입니다만, 그러한 댓글을 실제로 보는 것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정말로 괴로웠던 것입니다.

(편견과 병을 묶다니……)

자궁과 난소는 장소도 다르고, 기능도 다릅니다. 그런데 왜 산부인과계의 병을 일괄해서 산부인과 병 =섹스가 원인이라는 잘못된 견해가 등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오인한 ‘자궁경부암’은 섹스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만, 섹스의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며, 섹스 경험이 없었더라도 암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어떤 선생님에게 들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는 분에게도 실례이고, 화도 났습니다.

섹스와 난소 종양에 인과관계는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산부인과 병을 앓았을 때, 여러분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병을 모르니 편견이 생깁니다.

그리고 재차, AV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 어떠한가를 생각하게 되어졌습니다. AV의 편견은 시대와 함께 희미해져 오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런데도 완전히 없어졌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AV배우가 되는 여자의 기분을 알아야 하지?

AV배우는 뭔가 불쌍한 걸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일부에는, 우리의 일을 강렬하게 부정해, 업신여기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확실합니다. 그 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드는 일도 있었습니다. 나도, AV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여성입니다. 왜 자식을 낳고 싶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요? 

어느 술집에 갔을 때, 처음보는 여성으로부터

아아, 알고 있다. 당신 AV배우지?

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어차피 AV배우는〉 라고 하는 바보취급 하고 있는 느낌이, 말의 이모저모로부터도, 그리고 태도로부터도 전해져 왔습니다.

(어째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

술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 나는 분노와 분함으로 가득 되어, 가슴이 부풀어 터질 것 같게 되었습니다.

 

AV 배우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항암제의 링거. 이것을 본 것만으로 괴로움이 되살아납니다….

일반인에게 AV 업계는 이상하고, 어둡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겠지요. 나도 이 일을 시작하기 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목적이나 이유는 각각이겠지만, 활약하고 있는 AV 배우의 안에는, 심지가 확실하고 멋진 여성이 많이 있습니다.

나도 AV의 일을 열심히 노력해 왔고, 게으름 피우고 있던 적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은 일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일은 정말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각각의 사정이 있어, 여러가지 처지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직업이라도, 어떤 병이라도, 사람으로부터 편견을 갖게하는 것은, 그 사람 자신, 그 사람의 인생 그 자체가 부정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지, 그렇게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AV 배우를 둔 부모들은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라고 인터넷에 쓰여진 적도 있습니다. 저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부모의 욕을 듣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입니다. AV의 일을 응원해 주고 있던 나의 어머니는, 어쩌면 이상한 부모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적어도 나의 가족은, 내가 AV 배우가 되어도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가령 내가 AV의 일을 하고 있지 않았으면……. 반대로 그렇게 생각하면 무서워집니다. 류머티즘을 병을 앓은 어머니, 파산으로 암을 앓아 버린 아버지, 경매에 붙여진 집……. 가족을 지지하는 것이, 나의 자그마한 보은이었던 것입니다.

태어나서 가진 성격, 자란 환경, 선택해 온 인생, 운이나 타이밍, 꿈이나 목표……. AV라고 하는 일을 선택한 이유도 사람 각자입니다만, 적어도 누군가를 손상시키거나 나쁜 일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AV 배우라고 하는 일에 자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처지, 가치관을 서로 서로 인정하는 세계가 되면, 그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그런 우리들의 일, 그리고 산부인과계의 병의 일을 제대로 알면 좋겠다고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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